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의 사퇴와 관련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민간 재건축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직자가 정책을 실행하고 발언하는 데 있어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전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여러 가지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선택이 있었던 점도 국민들께서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이 전 차관은 19일 한 유튜브에서 “지금 사려고 하니까 그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돈이 쌓이면 그때 가서 (집을) 사면 된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던 중 그의 배우자가 33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매입(갭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그는 나흘 만인 23일 유튜브를 통해 사과했으나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이튿날인 24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Saturday 1 November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