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8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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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10 hours ago

채 해병 특검 출석 첫 현역의원...그는 왜 수방사령관 입 막았나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한 건 임종득 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 초선)이었다. 임 의원은 8월 1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사건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차관급)이었다.

2023년 7월 발생한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대령(수사단장)은 임성근 1사단장 등 8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보고했다. 2023년 7월 28일의 일이다.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결재까지 떨어진 사건 기류가 바뀌기 시작한 건 VIP 격노설 이 제기된 7월 31일부터다. 이날 사건 보고를 받은 윤석열이 격노했고, 박 대령은 관계자로부터 임성근 등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한다.


임 의원이 이 사건에서 주요하게 언급되는 이유 중 하나, 박 대령이 사건을 경북경찰청에 넘기려 한 날 이뤄진 두 번의 통화 때문이다. 2023년 8월 2일 박 대령은 수사자료 이첩을 위해 경북경찰청을 찾았고, 이첩 중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10:51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 통화. 김계환은 박정훈에게 경찰에 사건을 넘기지 말 것 을 명령
이제까지 밝혀진 타임라인에 따르면, 임 의원과 김계환 사령관과의 통화는 그 다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난다.

12:50 임종득 안보실 2차장-김계환 통화
15:00 군 검찰 관계자, 사건 가지러 경북경찰청으로 출발
15:56 임종득-김계환 통화
19:20 군 검찰, 사건 가져감
이날 임 의원은 김계환 사령관과 총 13분가량 통화를 했다. 국방부 검찰단이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수사자료를 회수하는 과정 전후에 이뤄진 통화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가 핵심이다.

2024년 2월 JTBC는 김계환 사령관 통화기록(8월 2일자)을 입수해 보도했다. 기록 중 딱 두 건의 통화 상대방이 지워져 있었다. 전화번호 대조 등으로 찾아낸 결과 두 건 모두 상대가 임 의원이었다. JTBC는 임 의원에게 통화 내용을 물었으나 바쁘다 며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채 상병 사건이 발생하고 2년이 지난 7월 11일, 특검은 임 의원 주거지와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그리고 8월 11일 특검은 채 상병 사건 당시 국가 안보실 제2차장이던 임 의원이 국방부, 해병대, 대통령실 관계자 등과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등에 대하여 조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김 사령관뿐 아니라 박진희 국방부 군사 보좌관 및 임기훈 국방 비서관과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이 드러나 수사 외압 연루 의혹을 받아왔다.

다음 날, 특검 사무실에 들어서며 윤석열이 직접 (사건 회수) 지시한 게 맞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 임 의원은 아이 라며 짜증 섞인 일성을 뱉었다. 취재진은 채 상병 사건 기록 회수를 지시한 적이 있는지 ,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과 나눈 연락의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물었으나, 임 의원은 답하지 않았다.

다음은 12.3 계엄 이후 임 의원의 정치적 선택이다.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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