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던 80세 여성이 외딴 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여행 도중 섬에 홀로 남겨진 채 배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에서는 “기본적인 안전 확인 절차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퇴직자 수전 리스는 약 60일간 호주를 일주하는 5만2000달러(약 7400만원)에 달하는 크루즈 여행에 참가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크루즈 여행의 정박지였던 리저드섬에서 탑승 인원 점검 없이 배가 출항하면서 섬에 홀로 남겨졌다.딸 캐서린 리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날은 매우 더운 날이었다. 엄마는 언덕을 오르다 몸이 좋지 않아 내려가라는 말을 들었지만, 아무도 함께하지 않았다”며 “배는 승객 점검도 없이 떠났고, 엄마는 결국 혼자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그는 “검시 조사를 통해 ‘무엇을 했더라면 엄마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는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호소했다.리스는 당시 크
Sunday 2 November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