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0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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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ilbo - 12 hours ago

[원효 문화전(文畵展)]연결의 시대, 우리는 어떤 말로 서로를 비추는가

인드라망(因陀羅網, indrajala)이라는 용어가 있다. 불교의 수호신이라는 제석천(帝釋天)의 궁전 위에 끝없이 펼쳐진 그물을 말하는데, 촘촘히 연결된 관계의 망(網)을 비유할 때 사용한다. 끝없이 펼쳐진 그물의 무수한 그물코마다 모든 모습을 담아내는 영롱한 보배 구슬이 매달려 있다. 하나의 구슬에는 다른 모든 구슬의 모습이 담기고, 아울러 그 구슬의 모습은 다른 모든 구슬에 담긴다. 또 한 구슬에 담긴 다른 모든 구슬의 모습이, 다시 다른 모든 구슬 안에 낱낱이 박힌다. 이렇게 모두의 모습이 거듭거듭 모두에게 담기는 관계가 끝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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